“희망과 용기 잃지 마세요”

2007-05-21     경북도민일보
 포항스틸러스의 김기동, 황지수, 김성환 등 6명의 선수가  21일 오후 2007 난치병 학생돕기 모금 행사에 참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선수들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학생들의 쾌유를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도 전달했다.
 포항교육청 주관으로 포철교육재단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백혈병, 소아암 등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중증질환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포항 스틸러스선수단은 계속된 경기로 빠듯한 훈련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난치병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행사에 기꺼이 참석했다.
 스틸러스 선수들은 행사장 앞에서 행사 동참 리본, 어깨띠와 책자 등을 참석자들에게 배포하며 모금운동을 펼쳤고, 선수들을 대표해 주장 김성근 선수가 선수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을 전달하며 난치병 학생들의 쾌유를 빌었다.
 김성근 선수는 “난치병의 학생들이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포기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투병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정엽기자 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