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경북교육硏, 국회서 ‘독도교육, 이대로 좋은가’ 세미나

2015-12-03     김대욱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경북교육연구소가 주최·주관한 ‘독도교육, 이대로 좋은가?’ 세미나가 3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독도교육 활성화와 현실화를 위해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독도관련 단체들과 독도와 인접한 포항, 영덕, 경주, 영주, 봉화, 김천 등지 주민들이 참여했다.
 세미나에 앞서 식전행사로 서예가 충남대 이성배 교수의 독도 휘호퍼포먼스와 이은숙 시인의 독도 시낭송이 있었다.
 이어 경북교육연구소 안상섭 이사장의 ‘독도교육, 이대로 좋은가?’와 관련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안 이사장은 발제에서 ‘독도를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그는 일본인들에 의해 사라진 강치가 돌아와야 하고, 구글맵에서 사라진 독도의 이름을 되찾아야 하며, 동북아 역사재단이 만든 지도에 독도가 누락된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사이트에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현하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안 이사장은 이와 함께 현장학습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독도체험관을 운영해 간접체험을 통해 다양한 독도 수호의지를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도 도교육청 산하 전 교육기관에 독도자료를 전시하고, 홍보부스 등을 만들어 독도교육에 있어 다른 시·도교육청보다 앞서야 한다고 했다.
 안 이사장의 발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최병욱 국토교통부 노동조합위원장은 독도수호를 위해서는 우선 독도정책과 관련된 객관적인 정책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돼 예상되는 시나리오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영남대 독도연구소 송휘영 교수는 일본의 독도 교육 강화 경위에 대해 말하고, 일본의 독도와 관련된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보여 주면서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독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세종교육연구소 송명석 소장은 독도의 군사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독도가 한국땅인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또 독도 문제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할 것이 아니고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