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LED’ 상용화 기술 국내 첫 개발

포스텍 이태우 교수팀 개가

2015-12-06     손석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미래 태양전지 소재로 각광받는 페로브스카이트를 이용한 LED(발광다이오드) 상용화 기술이 국내 연구진 주도로 개발됐다.
 페로브스카이트를 이용한 LED(PeLED)는 기존 LED보다 소재 가격이 낮고 색순도가 높아 차세대 디스플레이·조명산업의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텍은 신소재공학과 이태우<사진> 교수팀이 영국 케임브리지대·경희대·카이스트 연구팀과 함께 PeLED 발광 효율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과학 분야 권위지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부도체·반도체·도체 성질은 물론 초전도 현상까지 보이는 특이한 결정구조 물질로 에너지 변환효율이 높다.
 반면 상온에서 전하로 분리돼 쉽게 소멸하는 특성 때문에 발광 세기나 효율이 낮은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발광층에 영향을 주는 결정입자가 크고, 박막 속에 금속성 납 원자가 형성되는 것이 발광효율을 낮추는 원인으로 보고, ‘나노결정 고정화’라는 박막 형성 공정을 개발했다.
 이 공정으로 결정입자 크기를 줄이고 납 원자 형성을 막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