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東 총선 벌써 姓씨 대결 뜨겁다

예비후보 등록 일주일 앞으로… 안동김씨 등 3姓 대표 선거전 돌입

2015-12-08     장상휘기자

[경북도민일보 = 장상휘기자]  총선을 4개월 가량 앞두고 안동지역 선거 분위기가 뜨겁다.
 경북 다른 선거구와 달리 안동은 안동김·안동권·진성이씨 등 성씨가 선거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성씨를 대표하는 비중있는 인사들이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오는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김광림 의원, 권오을·권택기 전 의원,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2차관 등이 출마 예정자로 거론된다.
 김광림 의원은 국회 일정이 없거나 주말이면 안동을 찾아 현안을 챙긴다.
 김 의원은 오는 10일 안동 예술의전당에서 수서∼안동 중앙선에 고속철 연결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권택기 전 의원은 출마예상자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달 18일 안동시청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북 신도청 시대를 맞아 안동, 예천, 도청신도시 등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발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는 등 공약도 내놓았다.
 3선 이후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권오을 전 의원도 지난 1일 안동시청에서 총선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안동에 200만평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공약형태의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매주 화요일 오전 안동시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안동 미래를 놓고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2차관은 아직 공식적으로 총선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수개월 전부터 안동시내를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