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위그선 뜬다

위그코리아, 내년 상반기 10인승 4척 운항

2015-12-13     김성권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성권기자] 내년 상반기 중 포항~울릉 간 위그선이 정상 운항된다.
 포항~울릉 1시간 생활권 시대가 눈앞에 다가섰다.
 위그선을 독자적 기술로 개발해 온 아론비행선박산업(주)이 대한민국기술대상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해면효과익선(위그선) 선형 설계 및 생산기술을 인정받아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 회사에서 개발에 성공한 비행선박(위그선)은 B형 위그선으로, 위그선 고유의 특성인 저고도 비행성능과 항공기 비행 성능을 동시에 보유한 세계 유일의 차세대급 기술이다.
 아론비행선박산업(주)은 10년간의 연구개발 투자로 비행선박 완제기를 독자기술로 개발·성공했다.
 경쟁국 보다 기술우위에 있는 점이 평가받았으며 실 해상 16만km 운항시험을 완료했다.
 또 5년 전부터 한국선급(KR)과 공동기술협력을 맺고 국제적 안전검사인증 전 과정을 공동 진행했다.
 공식 안전성평가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여객수송용으로 수주 받은 10인승 위그선 4척이 내년 운항사인 위그코리아에 인도돼 포항~울릉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괘속선으로 3시간30분 걸리는 포항~울릉 운항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되며 하루 7차례 운항될 계획이다.
 운항사인 위그코리아 최영근 대표는 “운임료는 15만원으로 여객선에 비해 2배 비싸지만 이동시간 4분의 1 단축, 일일 편도 7회 운항으로 주민 편의 등을 고려하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위그선 운항 성공을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