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로봇대회 포항서 열자’

이병석 의원 “인프라·노하우 충분”

2015-12-13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새누리당 이병석 국회의원(포항북, 전 국회부의장·사진)은 13일 “포항이 ‘해양도시’의 정체성과 ‘로봇도시’의 위상을 결합한 ‘해양로봇대회’ 개최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해양 관련 첨단로봇의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영일만3일반산업단지에 총사업비 813억원 규모의 수중건설로봇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수중건설로봇 실증센터에 대형수조와 회류수조 등 복합실증수조가 들어서게 돼 해양로봇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특히, 포항에 소재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원장 박철휴)은 올해로 17회째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를 개최한 바 있어 해양로봇대회 운영의 노하우도 충분히 갖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내년에 시행할 로봇시티 포항 실현을 위한 연구용역에 해양로봇대회 개최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영일만3일반산업단지는 첨단로봇과 해양산업의 융복합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중건설로봇 개발과 함께 수중글라이더 운영지원센터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총사업비 710억 원)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또한 극지 환경에서 작업하는 로봇개발을 위한 극한엔지니어링 연구단지 조성사업(총사업비 4500억 원) 연구용역도 진행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7일에는 경북도, 포항시와 공동으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로봇시티 포항’ 실현을 위한 로봇산업 육성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