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학생 혼전동거 찬성 67%

2007-05-24     경북도민일보
지역 대학생들의 혼전 동거에 대한 생각이 매우 긍적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결혼과 사랑의 상관관계에서는 사랑한다고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것은 반반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와 대구가톨릭대는 대구가톨릭대 학생 1695명를 대상으로 결혼 및 출산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67.1%가 혼전 동거를 찬성했다.
 또 결혼과 사랑은 별개라는 응답도 57.2%에 달했다.
 결혼 안하는 이유에 대해 남학생들은 경제적 불안정, 결혼비용 부담, 상대방의 구속이 싫어서, 기대치에 맞는 상대가 없어, 자아성취 등의 순으로 꼽았다.
 반면 여학생은 자아성취, 기대치에 맞는 상대가 없어, 결혼에 따른 사회활동 지장, 상대방의 구속이 싫어서,남편중심 결혼제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64.3%는 자녀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고, 60% 이상의 응답자가 2자녀 이상을 원했다.
 결혼후 자녀는 남녀구별하지 않겠다는 대답이 73.8%로 남아선호 현상이 크게 완화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학생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전환과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나호룡기자 nh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