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기업·시민 `포스코 지키기’ 한마음

2007-05-27     경북도민일보
주식 한주 더갖기 운동
타 기업체 확산 움직임
 
 
 포항지역 공무원과 기업·시민단체들이 외국자본에 의한 적대적 인수합병으로부터 포스코를 지키기 위해 한마음이 됐다.
 포항시는 28일 오전 삼성증권 포항지점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포스코주식 ONE+ONE(한주더갖기)갖기 범 시민 운동의 일환으로 증권계좌개설 행사를 가지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최근 세계철강 시장의 통합, 대형화 추세에 맞서 포스코를 장·단기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으로부터 지키고,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공무원들이 포스코 주식 한주더 갖기운동에 동참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는  관련 기관과 재경향우회,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에 시장 서한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하는 등 이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포항지역 기업들도 포스코 지키기에 동참했다.
 포항제철소 외주 파트너사인 대광산기 임직원 186명도 지난 23일 `포스코 주식 한 주 갖기’ 계좌 개설행사를 가진데 이어 다른 업체들도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포스코 주식 갖기 운동이 기업체로 확산될 움직임이다.
 지역 시민단체인 포항뿌리회도 최근 모임을 갖고 지난해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포스코 주식 한 주 갖기 운동을 펼쳐 효과를 거두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포항 기업을 사랑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우리 모두가 상생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년기자 kim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