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체감복지 실현한다

복지예산 2조5430억 투입… 전체 예산의 31.9%

2016-01-05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경북도는 올해 체감복지 실현을 위해 복지예산 2조5430억원을 투입한다.
 5일 도에 따르면 도 전체예산 7조 9706억원 중 가장 많은 금액으로 부분인 31.9%를 차지하며, 작년 대비 1672억원을 증액했다.
 도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충에 역점을 뒀다.
 특히, 저소득·취약 계층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노인사회활동지원 및 기초연금, 장애인 활동지원, 지방의료원시설장비 보강사업, 영유아 보육료 지원사업 등을 대폭 확대했다.
 세부적으로는 저소득층의 생계안정 지원을 위한 저소득분야에 8559억원, 기초연금지원, 노인사회활동지원 등 노인복지분야에 8502억원, 장애인복지 정책 추진 및 생애 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등 장애인복지분야에 1742억원이 지원된다.
 지방의료원의 공공보건의료 실현 및 지역사회 치매예방관리를 통한 도민건강보호에도 집중 투자된다.
 이를 위해 보건의료분야 1059억원,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다양한 보육서비스 지원 등 보육분야에 4652억원, 국가유공자 예우등 다양한 보훈시책 추진 및 생애주기별 복지실현 등을 위해 911억원이 지원된다.
 올해 새롭게 반영된 사업에도 많은 예산이 지원된다.
 EITC(근로장려세제)는 기초수급자까지 확대되고, 근로유인을 위한 장려금 제도가 EITC 중심으로 일원화됨에 따라 내일키움통장 4억600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경북도재활병원 건립에 60억원이 투자되며, 한센인들의 집단거주지를 안전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해 62억원을 투입해 한센간이양로주택을 신축한다.
 특히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지원(생계)이 253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95억원이 증액됐다.
 이는 기초생활보장급여 선정기준 및 급여수준을 결정하는 기준이 지난해 대비 4% 인상돼 올해 더 많은 도민이 더 많은 생계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 수가 증가됨에 따른 노후 소득보장을 위한 기초연금지원사업에 7292억원이 편성됐다.
 이밖에도 장애인활동지원사업 259억원, 영유아 보육료지원사업 1982억원, 지방의료원시설장비보강지원사업 131억원 등이 각각 투입된다.
 김종수 도 복지건강국장은 “어려운 도재정 상황에서도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안정과 도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편성된 예산이 한 푼의 낭비없이 복지경북실현을 위해 쓰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함에도 소외되는 도민들이 없도록 복지사각 지대 해소에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