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공공택지 분양물량 줄어든다

지난해보다 34.8% 감소

2016-01-14     연합뉴스

 올해 전국 공공택지에서 공급될 아파트 분양물량이 작년보다 34.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택지개발지구 등 공공택지에서는 아파트 144개 단지, 12만444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의 286개 단지, 19만1005가구에 비해 34.8%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지난해(150개 단지, 11만1264가구)보다 45.9% 감소한 77개 단지 6만15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은 68개 단지, 6만4287가구가 분양되며 이는 지난해보다 19.4% 줄어든 물량이다.
 수도권 공공택지에서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가장 많은 18개 단지, 1만4584가구가 분양한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는 11개 단지, 8645가구가 올해 분양하고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8개 단지, 4356가구,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4개 단지, 2951가구가 분양된다.
 지방 공공택지에서는 세종시가 11개 단지, 1만1687가구로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닥터아파트 김수연 리서치팀장은 “공공택지 분양물량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 2014년 9·1대책으로 2017년까지 대규모 택지개발이 중단됐기 때문”이라며 “공공분양 물량이 행복주택 또는 뉴스테이 등 공공임대 물량으로 전환돼 공공택지 분양물량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