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대중교통 무료환승제 ‘효과’

경산시, 전국 첫 시행 7년 맞아 성과 분석

2016-01-17     추교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경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광역-기초자치단체간 대중교통(버스, 도시철도) 무료환승제가 17일자로 만 7년을 맞았다.
 7년 동안의 성과분석 결과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 2015년 기준으로 시내버스 이용객이 7년 전에 비해 연간 600만명(29.5%)이 증가했다.
 대중교통 무료환승제란 최초 대중교통수단 하차 후 30분 이내에 이용회수 관계없이 무료로 승차가 가능한 것으로 2009년 1월 시행이후 7년 동안 시내버스 이용객 약 1억8200만명(1일 약 7만2000명) 중에 19%인 약 3500만명(1일 약 1만3400명)이 무료환승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7년 동안 350억원으로 분석돼 경산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크게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료환승제 시행에 따른 또 하나의 효과는 교통카드 이용율 증가로 7년전 75%에서 2015년 기준 90%로 높아져 시내버스 업체의 운송수입금에 대한 투명성이 상당부분 확보됐다.
 한편, 2012년 9월 경산구간 연장개통된 도시철도 이용객은 3년 동안 2000만명(1일 약 1만8000명)으로 시내버스 1일 이용객과 합산하면 경산시 대중교통 1일 이용객은 9만명으로 경산시민의 30%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그동안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및 확장, 수요에 대응한 노선개편, 버스정류장 환경개선 등 대중교통 혁신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신대부적·중산지구 등 대규모 신규 택지개발지구 시내버스 노선신설, 오지지역 시내버스 불편개선, 저상버스와 교통약자 콜택시 확대를 통한 교통약자 이동편의정책, 도심지 교통정체구간에 교통소통정보 제공과 교통안전을 위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등 시민이 행복한 사람중심의 대중교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