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처럼 변한 손 되돌아올까” 방글라 男 수술 관심

2016-02-02     연합뉴스

 방글라데시에서 희귀질환으로 손발이 마치 나무처럼 변한 남성의 사연이 여러 해외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그가 다시 예전의 손발을 가질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방글라데시 일간 다카트리뷴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남서부 쿨나에서 오토릭샤(삼륜차)를 운전하던 아불 바잔다르(26)는 10년전 자신의 손에 작은 사마귀가 난 것을 발견했다.
 바잔다르는 스스로 사마귀를 잘라 없애려 했지만 사마귀는 점점 번져나갔고 방글라데시 전통치료사인 ‘카비라지’를 찾아갔지만 별 도움을 얻지 못했다. 그는 증상이 심해지면서 통증이 발생하자 집 주변과 인근 인도 콜카타의 종합병원 등을 찾았지만 역시 마땅한 치료법을 얻지는 못했다. 한 병원은 수술을 권했지만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사이 그의 상태는 점점 심각해져 양손이 완전히 나무뿌리처럼 변했고 발에도 상당부분 나무뿌리 모양의 사마귀가 번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