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 시내버스 기습 파업… 시민 발 동동

경안버스 노조, 타 시내버스 운수회사 2곳과 경북도청 구간 신설노선 관련 협상 불만

2016-03-01     권오한기자

[경북도민일보 = 권오한기자]  안동지역 시내버스 운수회사 중 하나인 경안버스 노조가 지난달 29일 긴급 파업에 돌입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경안버스가 운행 중인 0번, 0-1번, 1번 노선 시내버스 38대가 운행을 전면 중단했고, 이 버스 노선 버스기사들도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 회사 조합원들은 다른 시내버스 운수회사 2곳과 경북도청 구간 신설 노선과 관련해 안동시와 근무 조건 등에 대한 협상을 벌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원들의 기습 파업으로 시내구간 왕복 노선을 비롯해 3개 노선의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늦은 시간까지 발만 동동 굴렸다.
 시 관계자는 “이 회사 조합원들과 여러 경로로 협상을 추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당초 1일 오전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는 공문을 받았지만 이렇게 기습적으로 파업을 강행할 줄 몰랐다”고 했다.
 시는 파업을 강행한 시내버스 노선에 우선 다른 운수회사 2곳의 협조를 받아 대체 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