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으로 달린 `포항해변마라톤대회’

2007-06-03     경북도민일보
단체·타 시군·남녀 초고령자 등 참가 열기  
 
 동해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제12회 바다의 날(5월 31일) 기념 제 7회 통일기원 포항 해변 마라톤 대회가 3일 오전 8시30분께 포항시내 북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렸다.
 포항시와 민주평화통일 포항시협의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 날 행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박문하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 7500여명의 학생, 시민이 참가해 동해안 절경을 배경으로 하프(21.0975㎞), 단축(10㎞), 건강달리기(5㎞) 등 3개종목으로 나눠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하프마라톤은 북부해수욕장을 출발해 흥해읍 용한리 신항만 입구를 돌아오며 단축코스는 북부해수욕장-포항1대학을, 건강달리기는 북부해수욕장에서 해안도로를 각각 왕복하는 코스다.
 이번대회에는 포항지역 101개 학교와 단체에서 5180명이 단체참여했으며, 특히 5㎞ 행복상 부문에는 29팀(116명)의 4인 가족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10㎞ 잉꼬상 부문에는 35팀(70명)이 참가했다. 또 다른 시군에서 862명이 참가해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대회 남녀 각각 최고령 참가자인 김병환(74·대구시 달서구)씨와 강점자(65·여·안강읍)씨도 노익장을 과시했다.
 한편, 마라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백사장에서는 부대행사로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과 현대제철 직원들에 의해 마련된 자선 바자회도 열려 해변 마라톤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정종우기자 jj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