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진·영덕 하천 4곳 어린 연어 170만 마리 방류

도 연구센터, 올해 100만마리 방류 계획

2016-03-02     황용국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용국기자]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3일부터 도내 하천 4곳에 어린 연어 170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연어는 평균 몸길이 6.5㎝에 체중 2g 정도로 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울진 등지에서 잡은 어미 연어의 수정란을 채취해 생산한 치어이다.
 연구센터는 어린 연어를 울진 왕피천에 90만 마리, 울진 남대천 15만 마리, 영덕 오십천 15만 마리, 포항 형산강에 50만 마리를 방류한다. 연구센터는 이번 방류에서 연어 회귀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어린 연어 머리에 첨단 표시장치를 넣고 있다. 지난해에는 표시장치를 삽입한 어미 연어 39마리가 모천으로 회귀했다.
 센터는 올해 이 방법으로 부화한 100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바다로 보낼 계획이다.
 어린 연어는 2~3개월간 하천에 머무르다 5~6월이 되면 동해바다로 떠난다.
 오호츠크 해를 거쳐 베링 해와 알래스카 만에서 성장하고 2~4년 뒤 어미로 자라 고향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하고 생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