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을 위한 전략적 무기, 가면 말하다

안동대 강미아 교수 첫 에세이

2016-03-10     권오한기자

[경북도민일보 = 권오한기자] 안동대학교 환경공학과 강미아 교수가 최근 첫 에세이집 ‘누구나 가면을 쓴다’를 내놨다.
 강 교수는 이 책에서 보통 사람을 위한 전략적 무기, 가면(假面)을 주제로 한 다양한 에세이를 선보인다.
 우리 모두에게는 저 마다의 ‘페르소나(persona)’가 있다. 페르소나는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
 가면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만나게 되는 힘듦을 조금 덜어 주기도 하고, 다음 힘쓸 때를 대비해 용기를 기르게도 한다.
 저자는 삶의 무대에서는 어느 것 하나 공평한 것이 없다며 공평하지 않은 출발은 공정성이란 제도를 만나게 되면, 조금, 그야말로 아주 조금 평평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저자는 공정한 제도만을 기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한다.
 주어진 삶이 공평하지 않음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은 엘리트가 아닌 보통사람들로 그들은, 공정성을 추구하기 위해 힘을 보태어 노력한다. 그래야 혼란으로부터 삶의 형태를 독립시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저자는 보통사람들은 비록 출발이 힘들어야 했던 인생이어도, 성장할 수 있는 노력을 하는 보통사람들이 그 과정의 공정성을 즐기고 얻은 작은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고 살 수 있는 세상을 원한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보통사람들이 세상 속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권력 등의 것들로부터 자신의 노력을 정정당당히 지켜 낼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하다는 것.
 그것이 바로 ‘가면’이다.
 강 교수는 최근 출판기념회에서 “보통 사람들도 맘껏 날개 짓 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작은 소명을 완수해 세상이 보답하고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