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웰빙의 발견’

2007-06-05     경북도민일보
연잎차·연꽃차 생산
재배농가 소득 증대
상주 이안면 삼백백련연구회
 
   
김관식 면장을 비롯한 삼백백련연구회 회원 등이 이안면 지산마을 소재에 재배된 연꽃과 연잎의 생육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상주시 이안면 삼백백련연구회는 최근 연꽃을 이용한 웰빙 제품 판매로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김관식 이안면장과 삼백백련연구회 이규득 회장은 FTA 체결로 경쟁력이 낮은 논농사 대신 대체 작목인 연꽃을 이용해 불가에서 오랫동안 연잎차, 연꽃차, 연밥 등을 상용했다는 것에 착안, 이들 음식이 공해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건강을 주는 웰빙 음식임을 주목했다.
 이에 지난 1월 삼백백련연구회를 결성하고 인근 호암사 현종 스님이 연꽃을 재배하고 있던 주변의 논 3만 평에 연꽃을 재배, 회원들은 연꽃을 차로 생산하는 비법을 얻기 위해 상주대학교 산학협동단을 방문해 협의하는 등 연을 오랫동안 재배해 온 스님들의 비법을 찾아 연구·노력하고 있다.
 김 면장은 “연꽃재배단지와 인근에 있는 상주 옹기장 보유자로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정학봉 옹이 운영하는 상주토기, 성주봉 자연휴양림을 연계해 관광코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꽃은 6월말부터 9월초까지 연꽃이 활짝 피어난다.
 이때 연잎과 연꽃 등을 채취하여 차로 생산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일부는 남겨둬 경관용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에도 아주 좋은 소재로 작가들이 이곳을 찾는 유명관광지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황경연기자 h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