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연탄 배달 왔습니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 8년째 고향사랑

2016-04-07     허영국기자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연탄공장이 없는 울릉도에 8년째 사랑의 연탄이 배달되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 출신인 속초연탄은행 김상복 대표 등 10여명의 속초연탄은행 봉사단과 함께 지난 6일 한마음회관에서 울릉지역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사랑의 연탄·쌀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속초연탄은행 봉사자들은 연탄 1만장과 쌀 200포를 군 저소득층에 기증하고, 그 중 연탄 1100장은 3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김 대표는 “가난과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고향을 떠난 후 해마다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해풍이 심한 봄철에 연탄을 이웃에게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 군수는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따뜻한 울릉군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