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자동차·자전거 타고 120여회 절도

2016-04-11     김진규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경주경찰서는 11일 영남 일대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절도)로 김모(27)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11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122회에 걸쳐 경주, 포항, 울산, 부산 등 영남지역 마트, 약국, 상가에 침입해 1억5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그는 훔친 차에 훔친 번호판을 붙이고서 새벽 시간에 현금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마트, 약국에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다.
 2013년 1월에 훔친 차를 타고 가다가 경찰이 추적하자 도망친 뒤 2015년 10월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이때부터는 경찰의 폐쇄회로(CC)TV 추적을 피하고자 범행대상지에서 5㎞ 가량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운 뒤 훔친 자전거를 타고 가서 금품을 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300~400회가량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는데 현재까지 확인한 것은 122차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