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 민항기 드디어 뜬다
대한항공 5월 정상 운항

박명재 의원, 포항-김포노선 재취항 결정 통보받아

2016-04-12     장상휘기자

[경북도민일보 = 장상휘기자] 포항공항이 5월 초부터 정상 운영된다.
 대형 항공사들이 채산성이 낮다는 이유로 재취항을 기피해 어려움에 처했던 포항공항에 대한항공이 취항을 전격 결정했다.
 대한항공 취항 결정은 박명재 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윤광수 포항상의 회장 등 지역 인사들의 끈질긴 노력 덕분으로 이뤄졌다.
 12일 새누리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포항-김포 노선 재취항을 결정했다고 통보 받았다.
 박 의원은 “사무실 준비와 항공기 취항에 따른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초 포항-김포노선 운항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재취항과 관련, 박 의원은 그간 포항공항 정상화를 위해 고생한 이 시장과 윤 상의 회장 등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 의원은 “아시아나항공과도 협상과 설득을 계속해 포항-김포노선은 물론 포항-제주노선도 재취항 결정을 반드시 받아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공항은 총 1296억원을 들여 2014년 7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1년 9개월동안 활주로 포장공사를 했다.
활주로 총연장 2133m 가운데 900m를 4m가량 높인 뒤 전체를 다시 포장하고 안전운항 계기시설 등을 새로 설치했다.
 21개월간 공항이 임시 폐쇄되기 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포항-김포, 포항-제주 노선을 주 62편 운항했다.
 하지만 포항공항은 공사 완료 이후 취항하려는 항공사가 나타나지 않아 재개장을 못하고 있었다.
 공사 완료 후 바로 재취항하기로 약속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서울-포항 KTX 개통으로 채산선이 떨어진다며 재취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