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 `6월 항쟁 20주년’ 콘서트

2007-06-10     경북도민일보
`솔아 솔아 푸른 솔아’ 등 가요를 작곡해 부른 대표적인 저항가수 안치환(42)이 6월 항쟁20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마련했다. 안치환은 23일 오후 7시 서울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콘서트홀에서 `그래, 나는 386이다!!’라는 이름의 콘서트를 펼친다. 그는 공연에서 `광야에서’ `마른 잎 다시 살아나’ 등 운동권에서 널리 불린 노래를 통해 1987년 6월 항쟁의 기억을 되살린다. 또 최근 발표한 9집 수록곡 `처음처럼’ `세상이 달라졌다’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솔로 시절 발표한 히트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열띤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그는 공연에서 6월 항쟁 20주년을 맞아 직접 만든 곡 `그래, 나는 386이다!!’를 선보인다. `…한낱 가수로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며 살고 있는데/더 이상 욕하지 마라 더 이상 욕되이 마라/우리의 순결한 6월을 난 지키고 싶다’는 가사로 안치환의 심정을 담고 있다.
 아울러 공연에는 손병휘 서기상 윤미진 우리나라 등 동료 음악인들과 대학 율동패가 무대에 오른다.
 관람료는 4만 원, 장애인은 2만 원. ☎1544-1555, 1588-7890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