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도 모바일화… 말레이, 온라인 서비스 도입

2016-04-26     연합뉴스

 무슬림 국가인 말레이시아에 결별을 원하는 부부를 위한 온라인 이혼신청 서비스가 등장했다.
 샤리아(이슬람 율법) 법원이 가정사를 담당하는 말레이시아에서는 사건 적체로 제때 이혼 판결이 내려지지 않는 것이 심각한 문제가 돼 왔다.
 인도네시아 일간 자카르타포스트는 최근 말레이시아 남부 페락주(州)가 온라인 이혼신청 서비스인 ‘마이솔브’(http://mysolve.perak.my/)를 선보였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터넷은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 가능한 이 서비스는 이혼을 원하는 부부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신청서를 법원에 접수하게 된다.
 법원은 신청으로부터 3일 이내에 출석날짜를 정하게 되며, 이혼을 원하는 부부는 필요 서류를 갖고 법원을 방문해 이혼 확정 절차를 밟게 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