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재보험 적자 수익성 개선 걸림돌

2007-06-12     경북도민일보
<예금보험공사>  
 
 2001년 이후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재보험 적자가 4조원을 넘기면서 수익성 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예금보험공사는 12일 `손보사 재보험수지 적자 원인 및 개선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개 손해보험사가 재보험사에 낸 출재보험료(비용)는 2006회계년도 3분기 누적(2006.4~ 12) 2조6000억원으로 연평균 10.1%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보험사고로 재보험사로부터 지급받은 출재보험금(수익)은 같은 기간 1조3000억으로 수수료 수익을 감안한 출재수지가 820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2001회계년도 이후 누적 기준으로 재보험 적자는 4조1000억원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예보는 이처럼 재보험 비용이 높은 원인으로 언더라이팅(보험인수) 등 보험위험평가능력이 취약하고 재보험으로 리스크를 전가하는 관례가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예보는 재보험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업계 자체적으로 재보험 가격모델을 구축하고 재보험 분야 전문가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