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일꾼 영덕 남호리청년회의 `해송사랑’

2007-06-14     경북도민일보
해변 정화·경로잔치 도맡아
 
 
영덕군 남호리 소재 남호해수욕장의 쾌적하고 시원한 휴식처 제공을 위해 식재한 해송에 관리책임자 지정 패찰을 부착하고 있는 모습.
 
영덕군 남정면(면장 김광열) 관내 남호리청년회(회장 황장학)가 마을 내 남호해수욕장에 식재한 해송의 관리를 위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는 등 정성을 다하고 있다.
 남정면 남호리 청년 17명으로 구성된 남호리청년회(회장 황장학)는 매년 남호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시원한 휴식처와 맑고 깨끗한 모래사장을 제공하기 위해 해수욕장에 식재한 해송 56그루 한 그루 한 그루마다 관리책임자의 패찰을 제작해 부착하고 관리에 정성을 다해오고 있다.
 또 태풍이나 너울성 파도로 인해 발생하는 해안쓰레기를 제때 처리하는 백사장 정화운동을 실시해 깨끗한 바다유지에 노력하는가 하면 매년 경로잔치 등의 마을 궂은 일을 도맡아 노인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김광열 면장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영덕의 관광환경 관리는 주민 스스로가 참여해 지키고 가꾸어 나갈 때 비로소 로하스 영덕에 맞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남호리청년회야 말로 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 방침에 모범사례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영덕/김영호기자k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