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강도 고속도 역주행`아찔’

2007-06-18     경북도민일보
 택시를 빼앗아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며 도망치던 40대 남자가 총을 쏘며 뒤쫓은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는 18일 오전 4시30분께 대구 달성군 옥포면 88고속도로에서 쏘나타 택시를 몰고 달아나던 임모씨(42)를 검거해 경남 창녕경찰서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경남 마산 중리농산물센터에서 권모씨(66)의 택시를 탄 뒤 구마고속도로 창녕IC 부근에서 흉기로 운전자를 위협해 차에서 내리게 하고 택시를 강탈한 뒤 대구로 향했다.
 임씨는 대구 화원톨게이트 부근에서 경찰의 검문을 받자 차를 돌려 88고속도로 방향으로 역주행하면서 4㎞가량 달아나다 경찰이 쏜 총에 차 뒷바퀴를 맞고서야 붙잡혔다.  경찰은 임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대구/우종록기자 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