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저E 소비 산업 구조 개편해야

2006-05-03     경북도민일보
대경硏 나중규 박사

 고유가 현상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신 고유가 시대’를 지역산업구조 개편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경북연구원 나중규 박사(주력산업연구팀장)는 3일 “고유가의 장기화는 물가상승, 성장률 저하 등 지역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섬유, 철강 등 석유 의존성이 큰 장치산업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지역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형, 저에너지 소비형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박사는 “우선 업종별 에너지 효율성 향상 등 유가변동에 강한 지역산업 체질 개선이 급하지만 에너지 효율성 향상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지역산업 구조 자체를 전기·전자, 고부가가치형 섬유소재, 메카트로닉스 등 저에너지 소비형으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달년기자 kim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