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항구초, 미래 영화인 산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2위 화제

2016-07-26     손석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항항구초등학교(교장 최환석)학생들이 제작한 영화 ‘할머니의 눈물’이 지난 24일 부산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2위인 ‘마음의 별빛 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술꽃 씨앗학교 6기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항구초 학생들의 이번 영화 제작은 연출부터 연기까지 학생들이 직접해 더욱 눈길을 끈다.
 수상작 ‘할머니의 눈물’은 유관순 열사의 친구인 한 할머니가 일제강점기 당시 치열하고 뜨거웠던 3·1운동 당시의 이야기를 회상하는 스토리다. 이번 영화에서 감독을 맡은 이하린 양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고 어려운 부분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영화를 만들었다”며 “이렇게 상까지 받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아이들만의 순수한 예술적 감성을 담은 창작품이 국제영화제 수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