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상반기 실적 ‘양호’

경영목표 순이익 1630억보다 초과한 1831억 기록

2016-08-09     정혜윤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DGB금융그룹은 2016년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448억원, 당기순이익 183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각각 5.8%와 8.6%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해 상반기 일회성이익인 대한주택보증 지분매각이익 233억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상반기 경영목표 순이익 1630억원을 크게 초과한 양호한 실적이다.
 수익성 지표인 ROA와 ROE는 각각 0.70%와 10.28%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BIS자기자본비율은 13.04%를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DGB대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7.0%증가한 60조 3030억원을 기록하며 60조원을 넘어섰다.
 주요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의 201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611억원이며, ROA와 ROE는 각각 0.68%, 9.48%로 나타났다.
 총자산은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한 53조1000억원이며, 총대출과 총수신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9%, 5.0% 증가한 32조5000억원, 40조1000억원이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24%를 기록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상반기 우량자산 증대 및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 발행 영향으로 14.56%를 기록했으며, 핵심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동기대비 1.16%p 상승한 10.95%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해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과 DGB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123억원과 79억원이다. 작년 동기대비 DGB생명은 25.5%, DGB캐피탈은 92.7% 순이익이 증가했다.
 DGB금융그룹 노성석 부사장은 “상반기는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기본영업 강화에 중점을 둔 경영으로 자회사의 고른 실적 증대가 있었다”고 밝히고 “하반기는 브렉시트 영향 및 미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 등 국내외 경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로 경영목표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