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휘발유 판매 무더기 적발

2006-06-18     경북도민일보
道, 합동단속 42곳 고발
 
고유가로 인한 유사휘발유 판매가 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경북도가 합동단속을 펼쳐 판매 업소 40여곳을 적발했다.
 16일 경북도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일선 시·군, 경찰, 소방서, 석유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해 에나멜소부, 시너 등 유사휘발유를 취급 판매한 업소 4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산 15곳, 칠곡 11곳, 안동 5곳, 구미·김천 각 4곳, 경주 3곳 등이었다.
 이들 업소는 18ℓ들이 용기 2통 분량의 유사휘발유를 2만8000~3만4000원씩에 주택가, 페인트가게, 외곽도로, 컨테이너, 창고 등을 통해 자동차에 불법 주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유사휘발유 판매는 석유류제품의 유통시장을 교란시키는 행위”라며 “무연휘발유 소비자가격이 상승하는 틈을 타 유사휘발유 판매사례가 계속 있을 것으로 보고 연중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총 253건의 유사휘발유 판매사례를 적발해 고발조치했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