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창조센터 입주기업 ‘눈에 띄네’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이 전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포항센터 입주기업인 네이처글루텍은 전국 6545팀이 참여한 ‘2016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이 회사는 포스코기술투자 등으로부터 32억원 투자도 유치했다.
　바이오분야 전문가인 교수와 의료기기전문가인 기업가가 만나 지난해 공동 창업한 이 회사는 글로벌 소재 및 바이오기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창업과 동시에 포스코가 주관하는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IMP)에서 사업성과 기술성을 검증받아 4억원의 시드(Seed)머니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 2월에는 민간주도 창업지원사업(TIPS)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미국, 일본, 러시아, 영국 등 세계 50여개국에서 원천 특허를 확보하고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홍합접착단백질을 이용한 생체접착제 사업은 기존 생체접착제의 안전성 및 접착력 문제를 해결해 약 2조원 규모의 기술 생체접착제 시장뿐만 아니라 봉합사 시장까지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수중 환경에서도 접착이 가능해 수분이 72%에 달하는 인체 내에서 활용하기에 최적화된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네이츠글루텍 측은 “이 제품은 아직 국내외에서 상용화된 제품을 찾을 수 없는 부스러진 뼈 접착과 수술 등에서 조직접착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명호 네이처글루텍 대표는 “오는 2018년 양산제품 출시를 목표로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10년 이내 생체접착제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수출해 매출 규모 1조원에 달하는 글로벌바이오소재 전문기업을 일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