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앞바다 무해성 적조 발생

2007-06-25     경북도민일보
영일만 해역인 포항시 남구 장기면 앞바다에서 25일 무해성 적조가 발생했다.
 지난 4월 포항 형산강 하구에서 무해성 적조가 발생했으나, 해상에서 발생하기는 올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25일 포항시 장기면 앞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민들로부터 바닷물 색깔이 연갈색으로 변했다는 신고를 받고 이날 현장에 대한 선박예찰을 실시한 결과, 헤테로시그마 아카시오( Heterosigma akashiwo)라는 적조생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포항해양청 관계자는 “이번 무해성 적조는 장마로 인해 육상으로부터의 영양염 대량공급 이후 수온상승과 일사량 증가 등으로 형산강 하구와 영일만 내만에서 증식된 적조생물이 외해역으로 확산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당분간 부분적인 확산 현상도 보이겠으나 해당 적조는 무해성 종으로 수산물의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웅희기자 w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