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제 무릎 이상없어요”

2007-06-26     경북도민일보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던 이동국(미들즈 브러)이 정밀진단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져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국가대표 축구대표팀에 따르면 26일 이동국의 부상이 심각한 수준이 아닌 단순한 타박상이라고 밝혔다.
이동국은 25일 훈련 도중 받은 왼쪽 무릎에 이상을 느껴 이날 오전 훈련에서 제외, 제주 서귀포시의 한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아 대표팀을 놀라게 했다.
대표팀은 대체 공격수 정조국, 박주영(이상 서울)이 부상 당한 상황에서 이동국까지 부상 재발이 우려되자 한때 전략 공백을 염려했다.
그러나 진단 결과 단순 타박상이라는 소식을 전해 듣고 안도의 분위기다.
지난 23일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 이동국은 25일 미니게임에서 수비수 김치곤과 충돌, 두 달 간 고생했던 왼무릎에 또 다시 통증을 느꼈다고 의무진에 알렸다.
이동국의 에이전트 이영중씨는 “큰 이상은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병원진단을 받기로 했다. 과거 부상 부위에 이상을 느낀 터라 본인으로서도 걱정이 많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국은 지난해 4월께 K-리그 포항스틸러스 홈구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하던 중 왼쪽 무릎이 접질러지는 십자인대파열 부상으로 간절히 희망했던 8년만의 월드컵출전의 꿈을 접어야 했다.   /여정엽기자 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