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도서관, 고전인문학당 공모 선정

13일 홈피서 참여자 선착순 모집… 동·서양 고전 읽기 등 진행

2016-10-11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시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2016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고전인문학당’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고전인문학당’이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동·서양 고전을 강사의 해설과 참여자 간 토론을 통해 함께 읽으며,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집단 독서프로그램으로 포항시립도서관은 ‘고전 읽기의 마중물, 슬로 리딩’을 주제로 동양고전 4회, 서양의 위대한 저서 읽기 4회, 후속 모임 1회 등 총 9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1차 프로그램 주제도서는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숲출판사)로 오는 18~28일까지 매주 화·금 저녁7시 총4회에 걸쳐 서길원 대구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강사가 ‘서양고전-나의 이타카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2차 프로그램 주제도서는 신정근의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1’(21세기 북스)로 신상구 위덕대학교 교수가 ‘동양고전-오십에 다시 읽는 논어’로 20~31일까지 매주 월·목 저녁7시 총 4회로 진행한다.
 또한 내달 2일에는 후속 모임을 통해 ‘슬로 리딩’으로 읽는 독서법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두 권의 주제도서에 대한 감상을 나눌 계획이다.
 김영규 시립도서관장은 “혼자 읽기 힘든 고전을 천천히 읽기를 시작으로 강사의 지도 아래 함께 읽기 그리고 참여자 간의 토론을 통한 깊이 읽기로 확장해 나아가는 능동적 인문독서프로그램”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했다.
 고전인문학당 참여방법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로 이뤄지며 문의는 054)270-4612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