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컬 드라마로 엿보는 청소년 ‘진짜 이야기’

대구문화재단 ‘응답하라 2016’… 고산중 15명 대본·안무 직접 참여 화제

2016-10-26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청소년들의 일상을 담은 매직 뮤직컬 공연이 대구에서 펼쳐진다.
 대구문화재단은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사업 ‘1318 힐링 콘서트’의 일환으로 청소년 매직컬 드라마 ‘응답하라 2016’을 27일 오후 2시 고산중학교 강당에서 연다.
 ‘1318 힐링콘서트-응답하라 2016’은 대구·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고산중 협력으로 청소년들의 진로 체험과 학교·사회갈등을 개선하고 예술단체와 청소년들이 함께 공연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예술을 이해하고 상호 간에 소통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고산중에서 진행돼 왔다.
 고산중학교 학생 15명은 예술인들과 소통하며 대본제작, 연기, 안무, 작사, 작곡, 마술공연에 직접 참여했으며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매직컬 드라마를 만든 것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는 ‘왕따’를 주제로 학교 생활 속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왕따 문제에 대해 학생들 스스로 느끼고 자연스럽게 이해함으로써 청소년 인성교육에 도움을 될 수 있도록 했다.
 예술마을사람들 김정아 대표는 “청소년 매직컬 드라마 ‘응답하라 2016’은 다양한 예술분야의 조합을 통한 창조적인 결과물의 집합체로, 청소년들만의 특유의 개성과 열정으로 그들이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들을 토대로 만들어졌기에 특별하고 흥미로운 공연이 될 것”이라며 “본 프로젝트는 공연이라는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학생들의 앞으로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갖게 되고 청소년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대해 고민하고 탐색하고, 자신의 미래 비전과 방향성을 설정하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고산중과 경운중에서 2회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