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향교, 기로연 행사 재현

2016-10-31     여홍동기자

[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고령향교(전교 이영호)는 최근 가얏고마을에서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고 경로효친사상을 고양하기 위해 옛 미풍양속인 기로연 행사를 재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곽용환 군수을 비롯한 군의원 기관단체장과 지역 유림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 창달에 기여해 온 지역 어르신들에게 술잔을 올리는 공경의 예를 갖춰 경로효친사상을 고양시키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또한 식전 행사로 도립국악단 초청공연으로 거문고 제주와 민요 향연을 공연해 노인들의 흥을 살렸고, 다과와 오찬을 마련해 즐거운 경로잔치로 이어졌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로 1395년 태조가 환갑이 돼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기로연을 베푼 후 연례적으로 해온 행사로 요즘은 각 지자체에서 70세 이상의 노인을 모시고 경로행사를 베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