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더 꼼꼼해진다

2007-07-02     경북도민일보
대구시, 전국 첫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시행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선정 2억 원 지원

 대구시가 전국 처음으로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등록관리 시범사업을 오는 9월부터 실시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비 20억 원을 지원 받아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전산으로 등록, 관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65세이상 환자가 병·의원에 고혈압·당뇨병을 등록할 경우에 본인부담금 월 4000원을 무상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고혈압·당뇨병에 대한 보건교육을 확대하고, 환자들에게 필요한 진료정보를 제공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시 안문영 보건위생과장은 “시범사업을 하는 이유는 환자들이 자신의 병을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알고도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전국 최초 실시되는 이번 시범사업 유치를 통해 대구 도시브랜드 가치상승과 시정신뢰도 증가, 65세 이상 고혈압·당뇨병환자 의료비지원으로 해당 연령층은 물론 전 연령층에 걸친 동 질환자들의 1차 예방 및 2차 예방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하여 건강수명연장 등 실질적인 시민건강증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오는 4일 대구시 동구 제이스호텔에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16개 시도 등의 보건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