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연료전지 사업 `쾌속’

2007-07-02     경북도민일보
부지조성공사 착공…영일만항 배후 산단 개발 활기  
 
 포스코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이 본격적인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가면서 영일만항 배후 산업단지 개발공사가 활기를 뛰고 있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포항시와 개발대행공사 계약을 체결한 포스코파워와 포스콘은 포스코건설을 상대자로 하는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5일 20만여㎡의 부지조성 공사의 첫 삽을 떴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9월말까지 43000여㎡의 부지를 우선적으로 조성해 연료전지 생산을 맡게 될 포스콘에 공급하고 나머지 16만5000여㎡는 내년 3월말까지 조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또 포스콘은 9월 부지가 조성되는 대로 1차 BOP조립공장 건립에 들어가 내년 5월말 준공과 함께 미국 FCE사로부터 기술인수를 통해 발전용 연료전지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파워는 전체 부지가 조성되는 내년 3월부터 연료전지 생산공장과 연구소, 홍보관을 착공해 8월말 1단계 준공에 이어 2010년까지 100KW규모의 2단계 공장 건설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중곤 포스코파워 연료전지 부문장은 “연료전지 사업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각 지자체가 발전용 연료전지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데다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사업 참여에 나서고 있어 국내 연료전지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포항시 관계자는 “연료전지 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부지조성에 들어가면서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개발 공사가 활기를 뛰게 됐다”며 “연료전지사업 부지 뿐만아니라  제2지방산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약속한 기간내에 업체들에게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달년기자 kim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