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사회속 도시의 생성·발전 역사 한눈에 살핀다

2016-11-10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도시란 무엇인가? 도시는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하고, 어떤 기능을 발휘하며, 어떤 목적을 달성하는가?
 도시의 모든 형태에 통용될 정의는 있을 수 없다. 발생 초기의 사회핵으로 출발해 성숙기의 복잡한 형태를 거쳐 노령기의 물리적 와해에 이르기까지. 도시는 지난 5000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고 더 많은 변화가 닥쳐올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도시의 장래 전망은 가늠하기 어렵다.
 ‘역사 속의 도시’는 인류 사회에서 도시가 생성되고 발전해 온 역사를 깊이 분석했다. 특히 오랜 인류 역사의 흐름 속에서 도시가 형성되고 발전해 온 과정을 서술했다.
 저자의 풍부한 지식과 방대한 자료들이 한데 어우러졌다. 인간이 살아온 공간이 어떻게 생성되고 변화해 왔는지, 거꾸로 도시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두 권으로 나누어 출간했으며, 그중 1권은 제9장까지 수록했다.
 도시의 생성과 발달에 관한 역사적 사실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서술은 이 분야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흥미를 돋우고 감명을 주기에 충분하다.
 루이스 멈퍼드 지음. 김영기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612쪽. 3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