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을 지진 안전지대로”

도·포항시, 지진대응 전략·관련기관 유치 토론회

2016-12-08     김대욱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경북도와 포항시가 8일 포항시청에서 ‘지진대응 전략과 관련기관 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열어 새로운 지진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지진 및 원전 전문가,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9.12 경주지진의 발생원인과 지진방재전략방안, 지진대응 현실태와 개선방안, 지진에 대응한 안전성 확보방안, 지진관련 국가전문연구기관 설립유치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서는 국민안전처 재난안전기술개발사업단장인 홍원화 경북대 교수의 ‘지진과 해일 등 자연재해’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안전경북 365,100인 포럼’ 지진안전분과위원장인 정교철 안동대 교수의 ‘한반도 지진활동현황’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한국첨단방재연구소장인 장준호 계명대 교수의 ‘지진 방재 전략과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지진연구센터와 학계, 언론계, 전문가 등 9명이 나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동남권의 잦은 지진 발생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진전문연구기관의 유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인근 지자체는 물론 지진 관련기관과 대학, 언론 등이 함께 고민하고 협업해 지진을 비롯한 각종 재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안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9월 경주지진 발생 직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를 방문해 지진 발생에 대한 근본적인 조사와 연구를 할 수 있는 지진전문연구기관의 필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신중호 한국지질연구원장을 만나 지진연구센터의 포항 이전을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