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베트남 하노이 직항 전세비행기 뜬다

베트남항공, 왕복 운항 시행

2016-12-12     김대욱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포항-베트남 하노이 간 직항 전세기가 처음으로 운항된다.
 이와 관련, 포항시는 14일과 18일, 28일, 내년 1월 1일 베트남 항공(A321-200·182인승) 전세비행기가 이 구간을 왕복 운항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운항은 14일 오전 7시께 전세기가 베트남에서 관광객 120여명을 태우고 포항공항에 도착한 후, 오전 9시께 여행업계 관계자 등 포항시민 100여명이 이 비행기로 3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으로 출국하게 된다.
 나머지 운항도 18일, 28일, 내년 1월 1일 같은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전세기 운항은 국토부 등 중앙부처가 지난 9월 경주 지진 등으로 관광산업이 위축되고 있다는 포항시의 청원을 받아들여 성사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강덕 시장, 박명재 국회의원 등이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항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은 지난 2012년 5월 포항-중국 대련 간 국제선 전세기 왕복 2회 운항 이후 두 번째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포항공항 전세기 운항은 정부부처와 많은 분들이 관광 및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 가능했다”며 “이번 운항으로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직접적인 성과도 있지만 그보다 글로벌 환동해 중심 도시 포항을 실현하고 내년 6월 소형 항공사를 설립해 포항공항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이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