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아가씨 선발대회 보조금 지원 사실과 다르다” 주최측 해명

2016-12-15     경북도민일보

본지는 지난 11월 18일자 9면 『풍기인삼축제 문제점 ‘쉬쉬’』제목의 기사에서 ‘풍기인삼축제 때 축제위원회가 보조금 관련 법규정을 위반해 풍기인삼아가씨 선발대회 주관사에 시 보조금을 집행했으며 도비(축제홍보비)도 전용해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인삼아가씨 선발대회를 주관한 (주)대구한국일보사는 보조금을 지원받은 것은 축제조직위원회이며 인삼아가씨 선발대회 주관사는 축제조직위원회와의 위탁계약을 통해 행사대행 수수료를 받은 것이므로 관련 규정을 위반해 지원받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원문 기사 내용>
원본URL :  http://www.h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13496
풍기인삼축제 문제점 ‘쉬쉬’
영주시가 ‘2016 영주풍기인삼축제조직위 평가보고회’에서 효율성 없는 개선안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0월에 개최된 인삼축제는 수많은 문제점을 낳은 축제로 각종 언론사들로부터 지적을 받았으나 정작 평가회에서 지적된 사안에 대해 언급을 회피하고 실효성 없는 개선안을 제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풍기인삼이 아닌 타 지역 인삼이 대량 입하돼 언론으로부터 지적을 받는 한편 축제장에 잡상인들의 바가지상인 등으로 축제장을 혼탁하게 만들고 축제장 하구쪽 잡상인들이 대거 점거해 검증되지 않는 음식점 등을 판매했지만 관계당국은 이를 수수방관 해왔다는 것.
또 축제발전기금 명목으로 야시장 부스당 60여만원 79여동 총금액 4700여만원을 지난해부터 받아 온 것으로 축제위원회측은 밝히고 있다.
특히 인삼아가씨 선발은 보조금법에 단체, 또는 사업자가 보조금을 집행하지 못하도록 법 규정(지난해 연말 개정)에 명시 돼 있으나 축제위원회는 인삼아가씨 행사주관사에 보조금 총 5000만원(시비 2000만원·도비3000만원(홍보비))을 집행하도록 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축제추진위원회는 도비 3000만원(축제 홍보비)을 전용해 행사주관사에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사법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행사기간 유모차 대여 확대 및 수유실 설치, 물품본실센터, 쉼터 등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으로 만족도를 높였다고 발표해 축제 점수 따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축제가 문화관광재단으로 넘어가게 됨으로 인삼아가씨 선발 프로그램을 시에서 진행할 수 없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