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세계전통활연맹 창립 시동

타당성 용역보고회서 필요성·창립 로드맵·운영계획 등 논의

2016-12-18     박기범기자

[경북도민일보 = 박기범기자]  예천군이 세계전통활연맹 창립에 시동을 걸었다.
 군은 최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세계전통활연맹’ 창립 타당성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연맹 창립의 필요성과 효용성, 창립 로드맵과 운영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중요 무형문화재 47호인 궁장과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등 활에 대한 역사와 전통이 깊다.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을 비롯 국궁을 수련하는 무학정 등 활 관련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전국 유일의 고장이다.
 2회에 걸쳐 세계활축제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활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등 대한민국 활의 중심지다.
 군은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 10월 개최될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 기간 중 세계전통활연맹을 창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곳에서 전 세계의 활문화를 수집해 집적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활축제의 활성화와 추진 중인 활테마파크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현준 군수는 “내년 예천에 사무국을 둔 세계전통활연맹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곳에서 세계의 활문화를 연구하고 체계화 해 활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활문화 콘텐츠의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