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사고로 보험금 타낸 10명 검거

2016-12-22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지방경찰청은 22일 차선을 바꾸거나 후진하는 차와 고의 충돌해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박모(3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윤모(29)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 3명은 지난 5월 5일 오후 8시께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차선 변경 중인 토스카 승용차를 고의로 충돌했다.
 이어 통증을 호소하며 보험사에서 치료비 등 명목으로 580만원을 받아냈다. 친구 또는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2013년 5월부터 14차례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해 8100만원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 등은 "옆에 타고만 있으면 돈을 벌 수 있다"며 지인들을 가담시켜 3~5인조로 범행했고, 윤씨 등은 동승한 대가로 치료비 50만~360만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