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딸기, 겨울철 입맛 잡으러 출격

촉성재배로 출하시기 2개월 앞당겨

2016-12-25     채광주기자

[경북도민일보 = 채광주기자]  봉화군이 겨울철 틈새 작목 육성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시범재배한 딸기 촉성재배 작형이 지역적응에 성공해 2개월 정도 앞당겨 출하되고 있다.
 올해 시범재배에 참여한 물야면 가평리 박대섭 농가는 3개 신품종(설향·매향·싼타딸기)을 촉성재배 작형으로 생산해 지난 20일부터 지역 로컬푸드 매장을 통해 출하하고 있다.
 봉화지역에는 7농가가 1.6㏊의 시설재배로 딸기를 생산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반촉성 재배작형으로 겨울철 혹한기 무난방으로 재배돼 다음해 2월경부터 출하해 왔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반촉성 재배작형을 촉성재배 작형으로 전환, 수막시설 등 난방을 통해 출하시기를 앞당기며 판매고 향상과 농한기 단축 효과를 얻어 유사 작목의 확산을 통해 농업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출하시기를 앞당겨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신기술 보급 확산으로 농가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내년 영농교육과 현장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