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산골에 울려퍼지는 피아노 선율~”

2007-07-09     경북도민일보
울진군 삼근초등학교
방과후 교육활동 호응

 
   우리나라의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자연생태환경보존지구인 울진군 삼근리 두메산골에서 피아노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울진군 삼근리 소재 삼근초등학교(교장 박원근)는 지리적 여건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피아노를 접하기 어려운 관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방과후 교육활동으로 분교 전교생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다.
 삼근초등학교 19명, 광회분교 5명, 옥방분교 10명, 왕피분교 5명 등 총 39명의 학생들을 10대의 피아노로 음악전공 선생님 2명과 외부강사를 초빙해 매주 월·화·수요일 방과후에 2시간씩 가르치고 있다.
 학생 4명 당 피아노 1대 꼴로 선생님들의 열성적인 개인지도로 학부모와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황명섭 교감은 “울진군이 자랑하는 이곳 군립공원인 불영사계곡에 단풍이 형형색색으로 아름답게 물들일 계절이 오면 방과후 교육활동의 열매로 모든 면민들을 모시고 전국 최초로 전교생이 연주하는 피아노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울진/황용국기자 h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