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류준열 ‘리틀 포레스트’ 서 뭉친다

임순례 감독 메가폰… 연내 크랭크인

2017-01-03     연합뉴스

  ‘충무로의 기대주’ 김태리와 류준열이 임순례 감독의 신작 ‘리틀 포레스트’에 캐스팅됐다.
 3일 영화사 수박에 따르면 ‘리틀 포레스트’는 도시의 고단한 삶을 버리고 시골 고향 집으로 내려간 주인공이 자급자족하며 사는 삶을 그린 영화다. 일본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일본에서는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겨울’(2014)과 ‘리틀 포레스트 2: 겨울과 봄’(2015)으로 영화화됐다.
 ‘아가씨’로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로 떠오른 김태리는 각박한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 집으로 내려가 잊고 지냈던 아픈 기억을 깨닫고 마음을 치유해가는 주인공 혜원역에 낙점됐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인기를 끈 류준열은 혜원의 든든한 고향 친구 재하로 출연한다.
 어느 날 갑자기 혜원의 곁에서 사라진 엄마 역할은 연기파 배우 문소리가 맡았다. 혜원의 엄마는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기억으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
 임 감독은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음식들을 스크린에 담아낼 예정”이라며 한 치의 여유 없이 바쁘게 몰아치고, 자극적인 것들로 가득한 요즘 세상에서 다른 방식으로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연내 촬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