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포항사랑 상품권, 설명절 전 10% 할인 유통

2017-01-04     김대욱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포항시가 설 명절 전인 오는 23일부터 포항사랑 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시중에 유통시킨다.
 시는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지역경제에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특히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역상권이 크게 위축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총 1000억원의 포항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한 가운데, 우선 1단계로 300억원을 발행·유통하기로 했다.
 이번 1단계에서는 5000원권 200만장, 1만원권 200만장 등 총 400만장이 제작돼 23일 오전 9시부터 시중은행,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지역 금융기관에서 판매된다.
 이와 관련, 포항시는 포항사랑 상품권 출시와 설 명절을 맞아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할인 혜택을 높인 이벤트 행사를 펼친다.
 평상 시에는 개인이 구입할 때 상품권 액면 가격의 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법인이 구입할 경우 할인율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개인의 경우 오는 23일~내달 22일까지 한 달간 상품권 액면가격의 10%를 할인받아 구입할 수 있다.
 법인의 경우에도 23~26일까지 4일간은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상품권 사용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오는 6일부터 가맹점 모집에 들어간다.
 가맹점은 소매업, 음식·숙박업, 개인 서비스업 등 거의 전 업종이 대상이 되지만 백화점 및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음식점, 사행성 오락업 등은 제외된다.
 가맹점 가입을 위해서는 포항시청 일자리경제노동과(054-270-2412) 또는 읍면동에 사업자등록증과 함께 지정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는데, 가맹점 주들의 편의를 위해 각 업소별 현지 출장해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