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도론’ 강력 비판

2006-06-19     경북도민일보
이강철 대통령 특보 “균형 정책 지킬 것”

 `대수도론’과 관련,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는 19일 “이는 정부의 지방살리기에 대한 저항”이다며 “참여 정부의 지방 살리기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특보는 이날 대구지역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참여정부의 지방살리기 노력은 꾸준히 진행되어 왔으며 그간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당의 반발, 공기관 노조와의 갈등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정철학은 바뀌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특보는 이어 “5·31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한나라당과 서울, 인천, 경기 등 한나라당의 수도권 3대 지방권력이 `대수도론’으로 정부정책에 전면적으로 저항한다 해도 정부는 일관되게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국가균형정책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특보는 특히 “지방선거에 승리한 한나라당의 수도권 3대 권력이 당선되자마자 `대수도론’을 주장하는 것은 지역감정으로 동서가 양분되고 이념으로 남북이 분단된 조국을 다시 수도권과 지방으로 분열시키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력 비판한 뒤 “한나라당 수도권 단체장들이 `분열의 정치’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