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음악과 예술로 하나된다

대구문예회관, 20일 팔공홀서 새해 첫 ‘뉴스타트 콘서트’

2017-01-17     이경관기자
   
▲ 경북도립교향악단
   
▲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음악을 통해 대구와 경북이 화합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새해 첫 공연으로 ‘2017뉴스타트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대구·경북 상생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정유년 새해에 활기찬 기운으로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대구와 경북이 하나 돼 다시금 함께 비상하자는 메시지를 담는다.
 경북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인 ‘경북도립교향악단’과 상임지휘자인 ‘이동신’이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공동 기획해 연주한다.
 주요 출연진은 지역대표 성악가인 소프라노 ‘유소영’(경북대 성악과교수),테너‘이병삼’(대가대 성악과교수)과 우리나라 최고 트럼펫터 ‘안희찬’이 나와 화려하면서 절제된 무대를 선보인다.
 아마추어 성인합창단체인 대구합창연합회 연합합창단과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200여명이 보여주는 힘찬 대합창공연이 준비돼 있다.
 오프닝은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을 시작으로 트럼펫 연주자들 사이에서 가장 고전적이면서 우아한 곡으로 알려진 칼 호네크의 ‘슬라브 환상곡’과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을 트럼펫터 ‘안희찬’이 연주한다.
 드라마나 영화 속 O.S.T곡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을 경북도향이 전반부 끝 곡으로 연주해 화려하면서 정제된 연주 무대를 보여준다.
 후반부는 토마의 ‘미뇽’ 서곡을 시작과 함께 테너 ‘이병삼’의 푸치니의 베스트 오페라 토스카의 ‘오묘한 조화’를 부르고 소프라노 ‘유소영’과 함께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를 노래한다.
 가장 마지막에는 하이라이트 무대로 시벨리우스의 ‘필란디아’와 안익태의 ‘한국합창곡’을 합창단과 교향악단 총300여명이 함께해 힘차고 장대한 무대를 보여주며, 앵콜곡으로 일반 관객과 함께 희망을 담은 합창곡을 부를 예정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이번 공연은 ‘상생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경북도향과 공동기획하게 됐다”며 “음악과 예술을 통해 경북과 소통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무대를 만들고자 지역의 아마추어 합창단체를 공연에 참여시키게 됐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대구와 경북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교류무대를 자주 갖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