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수협 송도활어회센터 내달 문 연다

5층 규모 건물에 활어판매장·회식당·전망대 카페 등 갖춰

2017-01-17     손석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항의 어업인들이 직접 잡아 위판한 자연산 활어를 판매해 어민 소득증대 및 지역 경기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포항수협 송도활어회센터가 다음달 문을 연다.
 지난 13일 포항수협에 따르면 수협이 직영하는 송도활어회센터는 총 74억원을 들여 포항 송도동에 2015년 7월 착공해 2월중으로 오픈 할 예정이다.
 5층 건물인 회센터는 대지 8040㎡, 연면적 3080㎡에 1층 자연산 활어회 판매장, 2층 회식장, 3층 대회의실, 4층 계단실을 거쳐 5층 전망대 카페로 구성됐다.
 또 노약자와 장애인 등을 위한 대형 엘리베이터는 물론 인근에는 승용차 200여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도 갖췄다.
 1층에서는 인근 포항수협위판장에서 매일 위판한 가자미, 숭어, 방어 등 자연산 활어를 팔 예정이다.
 2층 회식당에는 840㎡의 넓은 공간에 약 50개의 테이블을 설치해 200여명이 동시에 이용가능하다.
 3층 대회의실에는 120여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어 각종 기업·단체의 세미나 등 단체 행사의 편의를 돕는다.
 특히 커피, 음료 등을 파는 5층 전망대 카페는 20여개의 테이블이 카페를 중심으로 360도 회전 하면서 인근 송도·영일대해수욕장과 포스코 포항제철소, 포항시내 등 빼어난 조망 및 야경을 볼 수 있도록 해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임학진 포항수협 조합장은 “회센터가 문을 열면 2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 및 20억원의 연매출이 기대돼 어업인 소득 증대효과가 기대된다”며 “싱싱하고 맛 좋은 자연산 활어 회를 판매해 포항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에게 포항 특산물 회의 맛을 알리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